양배추는 정말 위장에 좋을까? 양배추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양배추는 서양에서는 올리브, 요구르트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릴 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위장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나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채소이기도 하다. 저도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어서 고생하던 중 양배추가 좋다는 말을 듣고 꾸준히 섭취 중인데 과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양배추 효능

 

(1) 먼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황성분이 살균작용을 하여 여드름 완화 및 피지 조절 기능이 뛰어나다. 

 

(2) 다이어트 재료이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개선에 좋고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100g당 31kcal 밖에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 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유방암 발병률을 저하시키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설포라판 성분 역시 다량 포함되어 있다.

 

(4) 면역력 증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백혈구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같은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2. 양배추는 정말 위장 건강에 좋을까?

 

양배추 속 비타민U 성분은 손상된 세포조직을 재생시켜 주고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염증 완화 및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글루타민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소화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위산과다분비 억제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예방에도 좋고 포만감을 주어 과식방지에도 좋다.

실제로 저는 1년전쯤 급성위염 진단을 받고 한동안 약을 복용했었다. 그때 의사 선생님께서 맵고 짠 음식들을 피하라고 하셨지만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회식자리.. 어쩔 수 없이 술과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재발하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양배추즙을 매일 챙겨 먹으면서 많이 나아졌다. 물론 식습관개선도 병행해야겠지만 확실히 먹기 전과 후 차이가 느껴지더라. 제 경험상으로는 하루 2~3포씩 한 달 이상 꾸준히 먹었을 때 눈에 띄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3. 양배추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추천드리는 방법은 즙형태로 먹는것이다. 아무래도 그냥 생채소를 먹으려면 번거롭고 맛도 없어서 안 먹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양배추즙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파우치형보다는 스틱형이 휴대하기도 편하고 먹을 때도 편했다. 그리고 너무 저렴한 제품보다는 100% 착즙인지, 유기농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시는 걸 추천드린다. 

 

환형태도 있는데 즙과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는 게 좋다.  먼저 즙 형태는 액체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빠르고 먹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열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소 손실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환 형태는 가공과정에서 영양분 손실이 거의 없지만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채소로 그냥 먹을때는 먼저 겉잎이 짙은 녹색이고 묵직하며 단단한 것을 고른다. 또한 속이 꽉 차있고 잎맥이 가는 것이 신선하다. 반대로 뿌리 쪽이 갈색이거나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줄기 부분을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는 것은 바람이 든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양배추 부작용으로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다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갑상선 질환 환자들은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